내가 이 음악을 처음 들었을때가 15년 전 쯤이였다. M방송사에서 모차르트를 찾아서 (Looking For Mozart)란 외화를 방영 했었는데, 그때 이 곡에 매료되어 그 당시 서울에 있을때라 예술의전당 음원실에 가서 이 음악을 들었던 기억은 봄날의 아지랭이처럼 피어오르곤 한다. 어느날은 개인실에서 듣지 않고 친구들과 홀에서 음악을 들었는데, 지나는 사람들이 너무 좋다며 함께 듣고 싶어 했었던 음악만큼이나 아름다운 시절이 있었다. 모차르트를 찾아서 그러나 군주는 가장 까다롭기로 정평난 모차르트의 론도곡(KV 382)을 연주할 것을 명한다. 주인공 트라나는 그때부터 모차르트를 찾아나서며 이 곡에 대한 자문을 얻고자 한다. 그러나 그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끈질긴 추적끝에 트라나는 모차르트르 만나 이 곡에 대한 자문을 얻어 훗날 군주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다정한 친구들의 관현악 반주로 꿈 같은 이 곡을 연주하게 된다. 시종일관 흐르는 이 음악은 영화의 아름다운 모습과 잘 어울렸던 것으로 기억되며 모차르트 음악이 주된 멜로디로 사용된 영화에 모차르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지 않았던 점이 이 영화의 새로운 흥미였다.
Concerto Rondo K.382 1781년6월 모차르트는 이전부터 불만을 품고 있던 찰츠부르크 대주교와 결별하고 자신의 음악활동을 하는 데 가장 적합한 곳으로 생각한 빈에 정착하기로 결심한다. 이리하여 자유로운 음악가로 자립한 모차르트는, 즉시 이 음악의 도시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먹고 살 수 있는 길을 마련하지않으면 안 되었다. 때문에 그는 예약 연주회를 비롯한 음악회에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피아노 연주가로서의 솜씨도 과시하게 된다. 명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던 모차르트는 특히 자신이 주최한 예약 음악회에서 매번 새로 작곡한 피아노협주곡을 스스로 연주하면서 발표한다. 이 곡은 이런 목적을 위해 씌여진 피아노 협주곡 장르의 최초의 작품이다. 모차르트는 1782년3월3일 열린 음악회에서 8년전에 작곡된 피아노협주곡 K.175를 연주했는데, 이때 마지막 악장을 이 론도로 대신 연주하여 큰 갈채를 받기도 하였다. 이 처럼 이 곡은K.175의 피날레 대용 악장으로 씌어졌으나 모차르트는 이곡을 좋아했던 것으로 보이며 그후의 음악회에서도 몇 차례 연주한 바 있다. 알레그레토 그라치오소D장조 2/4박자 변주곡 형식 론도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매우 밝고 사랑스러운 주제와 7개의 변주 후에 카덴차를 사이에 두고 첫 주제를 소재로 한 코다에 의해 곡이 끝난다. 이 주제의 전반은 제2변주 앞과 제3변주 뒤에 삽입되어 있으며, 이것이 이곡에 론도풍의 성격을 주고 있다. 주제는 독주 피아노에 의해 변주되며 관현악의 편성을 변화시켜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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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25 모차르트를 찾아서 Concerto Rondo K.38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