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모두 다 그런 것 ← Così Fan Tutte 코시 판 투테(Cosi Fan Tutte)는 <피가로의 결혼> 제 1막에 나오는 바질리오의 대사를 제목으로한 작품으로 넨센스 희극이다. 여자의 정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이 달라서, 그렇다면 누가 맞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연극을 통해 알아보려는 남자들의 너무나 바보같고 유쾌한 장난이 전2막으로 이루어진 모차르트답게 센시티브한 작품으로, 스토리적 재미와 함께 로코코적 아름다움이 가득 차 있다. 줄거리 자칭 철학자라는 돈 알폰소와 여자의 정조에 대해 내기를 건 청년 사관 페란도와 굴리에모는 각기 출정을 한다고 속인 다음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별한다. 사실 나폴리에 사는 청년사관 페란도와 굴리에모는 피오르 딜리지, 도라벨라의 두 자매와 약혼한 사이었다. 1790년 초연된 이래 약 백년 가까이 외면 받았던 이 작품은1888년의 독일어 번역 공연 이후 새로운 관심을 얻었고 1960년대 이후 가장 사랑받는 모차르트 오페라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조역이 없는 6인극 이라는 독특한 구성인 세 남자와 세 여자 사이의 사랑이야기가 조금은 비속적이고 통속적으로 다가올지 모르겠지만, 모차르트의 특유의 익살스러움과 당시 유행했던 "오페라의 부파" 양식을 전형적으로 들려주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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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아 문디에서 발매된 르네 야콥스 모차르트 오페라 시리즈는 큰 선물을 받는 듯 기분이 좋다. 큼직한 하드케이스안에 고스란히 담겨진 260페이지에 달하는 책같은 해설서가 그것이며 보너스로 함께 실려있는 Discovering 음반은 오페라를 감상함에 있어 덤으로 생긴 두배의 즐거움을 준다. ossia la scuola degli amant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