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 버 -
1811년 그의 나이 스물다섯 살이 되던해 쓴 편지다. 베버의 아버지 프란츠는 그를 제2의 모차르트를 만들기 위해 어린 베버와 함께 수 많은곳을 여행하였다. 그는 많은 여행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 모두가 하나의 마법과 같은 세상이였고, 그 신비로운 세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만큼 따뜻한 인간이였다. 그의 작품 "무도회의 권유" 를 작곡하여 몸이 불편한 스스로를 달래고 그것으로 카롤리네와 함께 춤추길 원했던 그는 고독을 알고 그것을 사랑하는 방랑자였다. 무려 3년간이나 심혈을 기울여 쓴 이 오페라가 그것을 뒷받침 해 주며 어쩌면 독일 오페라의 금자탑이라 할 작품으로 그의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내 삶에서 만난 음악중 최대 걸작중 하나라고 말하고 싶다. 음악을 듣다보면 독일답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예전에는 그 뜻을 정확히 몰랐지만 음악이란 그 내면까지 들어가면 더 많은 걸 알게 되는 것이라, 그 음악에 깔린 정신과 정서가 같이 흐름을 알 수 있다. 쉬운예로 " 한국답다" 하면 금방 이해가 되듯이 독일답다는 독일민요의 정신에 토대를 둔 음악 등 모든 의미에서 투철한 독일 정신이 반영된 작품을 말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도 아주 독일 답다. 이 작품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독일 낭만파 오페라의 시대가 시작 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때까지 이탈리아가 참피온(?) 자리를 쥐고 있던 오페라의 세계에서 독일 오페라가 확고한 위치를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하지않을 수 없다.
Der Freischutz
Carl Maria Von Weber
1821년 완성된 이 오페라는 그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이기도 한데, 독일 음악의 낭만적 정신의 최대 상징으로 손꼽힌다. 34세 때 베를린에서 초연되어 크게 성공한 이 작품은 독일의 옛 전설로 전해오는 "Gespenster Geschichten" 에서 소재를 얻었다. " 프리드리히 킨트"라는 시인이 그 전설에 다른 이야기를 첨가시켜서 배본을 만들었는데, 그는 이것을 3년간의 고심 끝에 탈고하였다. 그 당시 독일에서는 이탈리아의 오페라에 만족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버는 < 마탄의 사수 > 에 독일인의 고유한 자연 감정을 살려서 하나의 성공적인 종합 예술을 완성했는데, 후세에 바그너에 이르러 대성한 독일 국민 오페라의 선구자가 되었다. 이같은 그의 국민 오페라의 이념은 그의 후원자인 작센 왕,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등의 힘으로 드레스덴에 오페라 극장을 세우고 베버가 지휘자로 있었기에 실현될 수 있었다. 이 작품은 그 당시 애국심에 불타고 있던 국민들의 감정과 일치되어 커다란 환영을 받았는데 이러한 이유로 독일 최초의 국민 오페라로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 줄 거 리 -
독일의 전설에 사냥꾼들 사이에 사격의 명수가 되기 위하여 악마의 힘을 비는 자기 있었다. 악마의 제자가 되면 마법을 써서 만든 7개의 탄환을 받게 되는데 그 효과는 백발 백중이다. 그러나 그 중 최후의 탄환은 악마가 쏘라는 자에게 명중한다. 이 탄환을 사용하는 자를 마탄의 사수라 한다. 이 포수는 그 댓가로 3년이 지나면 자기의 혼을 악마에게 빼앗기거나 그렇지 않으면 기한내 에 자기 대신에 마탄의 사수를 구해야 한다.
Overture
말 그대로 오페라 중 주요 테마를 사용하여 극적인 분위기를 교묘하게 나타낸다. 이 서곡은 너무나 유명하다. 처음 아다지오의 서주로 시작되어 신비스런 분위기가 조성되며 깊은 산림의 정경을 혼의 테마로 표현하고 있으며, 그 테마는 교회를 다니는 사람에게도 친숙한 찬송가 (431장 : 내 주여 뜻대로) 독일 루터교 목사 벤야민 슈몰크의 작사로 실려있다.
- 제 1막 -
[ 오토카르 백작 영내의 숲 속에 있는 작은 술집 앞 ]
Viktoria ! Victoria! Der Meister soll leben Schau der Herr mich an als Kig !....사냥꾼들이 모여 사격 연습을 하는 장면으로 함성이 일고 있다. 그것은 내일로 박두한 경기에 대비한 예비 연습이다. 이 경기는 이 지방의 호림관 쿠노가 늙었기 때문에 사격의 명수를 뽑아 새로 임명하는 동시에 당선자는 쿠노의 딸 아가테와 결혼을 시키려고 여는 것이다. 또한 사격 당일에는 이 넓은 삼림 지대의 영주인 오토카르 백작도 참석하여 그 후계자를 선택하게 된다. 그런데 아가테와 이미 사랑하고 있는 젊은 사냥꾼 막스가 있었다. 그러나 막스는 이 날 예비 연습에서 한번도 과녁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에 번민하고 있었다. 마침 그 때 악마의 자미엘에 혼을 팔았다는 이른바 마탄의 사수 카스파르가 나타난다. 사격 대회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좋은 비방이 있다면서 비관하고 있는 막스를 유혹하여 오늘밤 12시 교회의 종이 울릴 때 늑대골에서 만나 마법의 탄환을 만들기로 약속한다. 이 막에서는 막스의 노래 " 무엇이든 쏘아 잡던 나였는데 어인 셈인가 ? 집에 돌아가면 아가테가 기다리고 있겠지 Durch die Walder durch die Auen " 이라는 아리아가 유명하다.
- 제 2 막 -
[ 쿠노의 집 ]
아가테는 그의 사촌 동생인 엔헨과 함께 내일 거행되는 대회의 승리자와의 결혼 준비에 바쁘다. 그녀는 막스가 찾아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벽에 걸린 선조의 초상화가 떨어진 데 대해 불길한 예감이 들어 걱정한다. 엔헨은 그녀를 위로하는 경쾌한 아리아 "Kommt ein schlanker Bursch gegangen " 을 노래한다. 아가테도 달밤에 창문에 기대어 서정적인 아리아 " 사랑을 모르는 것이 편할 것을 사랑과 번민은 같이 오네, 조용히 자다 깨어난 기도의 노래를 하늘까지 전하자. 그대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 " Wie nahte mir der Schlummer... Leise, leise, fromme Weise!" 를 노래한다. 아가테가 말리는 것도 듣지 않고 막스는 늑대골에서 폭풍 속에 떨면서 탄환을 만들고 있다. 마지막 탄환이 그의 애인인 아가테를명중케 하려는 카스파르의 흉계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탄환이 다 되었을 때 막스는 실신하여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만다.
- 제 3 막 -
[ 아가테의 방 ]
아가테는 마음을 진정치 못한 채 신에게 비는 그 유명한 "검은 구름 뒤덮여도 해는 하늘에 뜨며 신의 마음은 변함 없으리"를 노래한다... Und ob die Wolke sie verhulle ...엔헨이 아가테를 위해 로만스를 노래한 후 처녀들의 합창 "임을 위해 화관을 Wir Winden dir den" 을 노래한다.
[ 사격 경기장 ]
막스는 마탄을 사용하여 영예의 승리를 하는데, 그때 마지막에 쓴 탄환이 악마의 명령에 의하여 나무 위의 갈매기에게 발사된다. 그와 동시에 연인 아가테는 뛰쳐나와 그 갈매기는 자기의 분신이라고 말한다. 다행히 탄환은 빗나가 카스파르에게 맞아 피투성이가 되어 나무 위에서 떨어진다. 그래서 마법의 탄환임이 드러나 영주는 그의 행동에 격분하여 그를 추방하려 하는데 아가테의 애원과, 은자가 나타나 영주에게 막스의 잘못을 용서토록 한다. 막스는 1년 후에 아가테와 결혼하여 산림 보호관의 후계자가 될 것을 공인받는다. 모든 사람들은 신의 영광과 영주의 인자함을 찬양하며 정의가 승리함을 축하하는 화려한 합창으로 끝난다. 이 3막에 아주 멋진 곡이 하나 있는데 "멋진 사냥꾼의 생활" 이라 부르는 노래는 숲에 메아리 치고 씩씩하고 쾌활하게 생활을 찬미한다... Was Gleicht Wohl Auf Erden.
CARLOS KLEIBER
Staatskapelle Dresden
Ottokar, regierender Furst : Bernd Weikl
Kuno, furstlicher Erbforster : Siegfried Vogel
Agathe, seine Tochter : Gundula Janowitz
Annchen, eine junge Verwandte : Edith Mathis
Kaspar, erster Jagerbursche : Theo Adam
Ein Eremit : Frzna Crass
Kilian, ein reicher Bauer : Gunther Leib
Erste Brautjungfer : Renate Hoff
Zweite Brautjungfer : Brgitte Pfretzschner
Dritte Brautjungfer : Renate Krahmer
Vierte Brautjungfer : Ingeborg Springer
Rundfunkchor Leipzig
Leipzig Radio Chorus . Choeurs de la Radiodiffusion de Leipzig
Coro della Radio di Lipsia
1. Opening
2..Overture
3. Viktoria! Victoria! Der Meister soll leben
Schau der Herr mich an als Kig!
4. Durch die Walder durch die Auen
5. Kommt ein schlanker Bursch gegangen
6. Wie nahte mir der Schlummer... Leise, leise, fromme Weise
7. Und ob die Wolke sie verhulle
8. Wir Winden dir den
9. Was Gleicht Wohl Auf Erden
음악이란 이것이다. 내 몸에서 살아움직이고 보여주는 것!음악속에 나타난 기쁨과 행복 그리고 슬픔 그 모든것이 녹아들었기 때문에 애틋하면서도 아름다운 삶을 살수있다. 물론 고통스러운 아픔도온다. 위에 실린 "내주여 뜻대로" 찬송가 처럼 주님도 때로는 울기도 하셨다. 그 눈물에도 이 음악처럼 많은것들이 내려져 있기 때문에 삶을 감사하며 아름답게 살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음악속에 내가 있고 난 그 음악을 들으며 무한한 꿈을꾸고 있다. 이것이야 말로 나를 지탱해주는 힘이며 나를 움직이는 원천이다 !
[수입] Carl Maria Von Weber - Der Freischutz / Carlos Kleiber - Beran Weikl 노래, Carl Maria Von Weber 작곡, Carlos Kl/유니버설(Universal |
내가만든선물
엉거주춤한 나의 일상과 얼렁뚱땅 나의 음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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