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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백번 불렀던 "과수원 길" 불러도 불러도 노래 못하는 건 여전합니다 멍2;








믿지 않으실지도 모르지만, 이 길은 제가 항상 출 퇴근하는 길입니다^^:;. 회사까지 자전거로 15분 거리. 그 중간쯤에 있는 이 곳을 지날 때면 저는 아카시아향에 취해 몇 번이고 비틀거립니다.~.~ 하지만 "과수원 길" 노래는 잊지 않고 부릅니다. 정말이지 그 노래를 저 보다 더 많이 부른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러나 작년 이맘때, 저는 이 길을 지날 때, 언제나 슬픔이었습니다. 떨어진 꽃잎들처럼 수 많은 아이들도 함께 사라졌으니까요. 많이 슬펐습니다. 그래서 이 길을 지나면 자연히 눈물이 흐릅니다. 지나가는 고마운 바람이 눈물을 닦아주고 늘어선 나무가지가 등을 토닥여 줍니다. 슬픔과 기쁨 - 나는 이 나무 아래에서 그 모두를 안고 싶습니다. 




(지난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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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거주춤한 나의 일상과 얼렁뚱땅 나의 음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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