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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찍는중 ^^;;;

 

                     밀렸던 빨래와 맞이 집안 대청소를 하고 나니, 해님은 서산에 대롱이며 방긋 웃고 있다. 동네나 한 바퀴 돌아야지. 자전거 바람을 넣고 집 앞 학교를 지날 때, 여학생 둘이서 셀카를 찍는다. 순박하게 장난치는 그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마침 카메라가 있어 두 소녀와 꽃들에게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는데 뭐가 그렇게 웃긴지 둘이서 계속 피식 거린다. 하긴 저 때는 지나가는 개미 똥꼬만 봐도 웃기지 ^^ , 고맙다는 인사를 꼬박하니 사진이 어떻게 나왔는지 보고 싶다나  ... 예쁘게 나왔다고  한참을 웃고 그네들도 "고맙습니다" 예의 바르게 인사를 건넨다. 예쁘고 착하다. 꼬질꼬질했던 옷의 먼지를 털어내 씻고, 집안 구석구석 새하얗게 청소할 때까지 산마루에서 기다려준 해님이 예쁘고, 꽃나무 아래서 꽃처럼 예쁜 추억을 담는 두 소녀도 참 예쁘다. 이 봄, 모두 모두가 해님처럼, 꽃처럼, 두 소녀처럼 예뻤으면 좋겠고, 그 예쁜 마음 늘 가슴에 담아 - 꽃처럼 하얗게 웃는 날이 언제나 가득했으면 좋겠다. ^^*





 

셀카 보는중 ㅡ.ㅡ;;

 

"모든 인간은 누구나 다 살아가며 자연의 의지를 실현하는 한, 그들은 모두 훌륭하고도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이다" - 헤세



꽃처럼 하얗게

목련꽃 활짝 핀 뜨락에 서서
꽃처럼 하얗게 웃어봅니다.
긴 겨울 가지마다 꿈을 키워서
눈부시게 피어난 새봄의 꽃이여
나도 아름답게 피어나고파
꽃처럼 하얗게 웃어봅니다.

詩박수진  曲김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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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거주춤한 나의 일상과 얼렁뚱땅 나의 음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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